자작상황16 고산 산행 쉬는날이라 산에가고 싶은데, 몸뚱이는 쉬고 싶다며 늦게까지 뒹굴이하겠다고 합니다. 혼자 다녀오라고...ㅠ 이런 저런 말로 꼬셔서 결국에는 데리고 갑니다...^^ 오늘은 딱딱이를 찾으러 다녀오려고 하거등요.. 오랜만에 높은산엘 가기로 하였답니다.~^^ 높은산엔 아직도 겨울이 떠나지 않고 버티고 있네요 첫번째 만난 딱딲이. 두번째 만난 자작 딱딲이 편이 많이 얇네요. 일엽초는 귀엽구요~ 추워 보입니다. 세번째 만난 시커먼스 딱딱이 크기가 얼추 됩니다. 이번 겨울에 많은 나무들이 부러지고 뽑히고 하여 상이용사가 많습니다. 이번 편상황은 두께가 괜찮습니다. 작업하구요~ 이넘도 깨끗하고 건강합니다. 잉? 또 검정쓰 딱딱이가 보입니다. 사이즈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굵은 두릅나무를 만났습니다. 남녘에는 두릅을 채취.. 2024. 3. 30. 몸풀기 산행 새벽 일찍 일어났습니다. 높은산에 가려고 가기 싫다는 몸뚱이를 깨워 봅니다. 이른아침 날이 추워 그런지 단풍은 아직 잠에서 덜 깨어났기에 조심 조심 걷습니다. 마지막 잎새까지 떨어뜨리고... 서리버섯 자생지를 만납니다. 먹을만큼 조금 얻어갑니다. 이 계곡으로 오르고 싶은데, 밤새 내린 비 때문에 엄청 미끄러울 듯... 털목이버섯 단풍잎들이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겨울채비를 하는 듯. 시원했던 계곡물도 이제는 추워 보입니다. 이리로 올라 계곡을 지나니 이쁜 단풍들이 밤새 소복히 내려 앉았습니다. 흐르는 계곡물은 마음껏 가을을 담아내고 세상의 모든 아픔과, 시련과, 고통을 씻어가기를... 얼굴을 씻기에는 물이 너무 깨끗하여 미안하네요. 이쁜 단풍들 중에 건강하고 색감이 잘 어우러진 하나를 모델삼아 봅니.. 2023. 10. 27. 가을산행 높은산에 가을이 얼마나 내려 앉았는지... 가방을 둘러맵니다. 큰 바위위에 가부좌를 틀고 있는 나무 평생을 서있는 나무들 보다는 덜 힘들듯 합니다. 요리로 올라갈까 하다가... 우회 합니다. 벌나무를 만났습니다. 상태도 좋고 미끈하네요. 자작나무 윗쪽에 일엽초가 보여 당겨 봅니다. 잔나비불로초. 그리고 궁궁이 당귀도 가을을 타는 듯 합니다... 잔나비불로초를 또 만나네요. 얘는 오늘 필요 읎는데. 초록과 다홍의 만남이 참으로 이쁩니다. 아무리 봐도 그림 같다는... 귀여운 는쟁이냉이 한잎 뜯어 입에 넣으니 아리면서도 매콤합니다. 쓰러진 자작낭구에 붙어 있던 갓상황 상태는 그리 좋지 못하네요. 갓상황을 만납니다. 하지만 어립니다. 마가목에 열매가 달려야 하는데 ... 올해는 쉬려나 봅니다. 굵은 엄나무도 .. 2023. 10. 9. 차가가 보이네요. 2주만에 놀이터를 찾았습니다. 산불기간이라 갈만한 곳이 없답니다. 적당한 곳에 구루마를 파킹해 두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랫만에 왔네요. 산속으로 스며든지 얼마되지 않아 넘어간 아름드리 자작에 붙은 상황을 만났습니다. 편이 조금 가난하지만 굵은 넘으로 몇개 챙깁니다. 윗쪽에는 일엽초가 세들어 살고 있네요. 이 아이도 함께 데리고 갑니다. 달콤한 향이 나는 눈측백나무가 손짓을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이쁜 향을 가진 나무가 있는지... 이 추운 겨울을 알몸으로 버텼을 분비나무 자작편상황을 또 만났지만 다이어트를 심하게 했기에 패스합니다. 아름드리 자작나무에 갓상황이 붙어 있기에 나무를 탔습니다. 데리고 내려오긴 했지만 그리 크지 않네요. 혹, 다른 방향에 또 있지 않을까 하여 둘러 봤더니 10m 지점에 차.. 2023. 3. 18. 병꽃상황 산행 한주동안 찌웠던 살을 산에게 돌려주려 합니다. 오늘의 타켓은 병꽃상황버섯입니다. 높은 산 북사면은 눈이 무릎까지 빠지네요. 이렇게 눈이 많을 줄 알았으면 다른 곳으로 갈 껄.....ㅠ 눈이 많이도 쌓여 있습니다. 계곡 얼음은 많이 녹아 있네요. 눈도 많이 있었으나 녹아서 이정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풍잎이 눈위에 곱게 떨어져 있습니다. 이리로 올라갑니다. 경사가 심하니 저절로 혓바닥이 나옵니다....ㅠ 단풍나무에 말굽버섯이 달려 있습니다. 아랫쪽에서 보니 조금 들 건강해 보입니다. 이 나무에 말굽이 3개 달려 있네요. 조금 큰넘 두개만 챙깁니다. 큰 사스레나무가 부러졌습니다. 상황이 달리 병꽃나무를 만났습니다. 얘네들은 조금 어리네요. 박달나무에 붙은 일엽초도 데려 갑니다. 병꽃상황 얘네들은 아.. 2023. 2. 18. 고산 산행 새벽 일찍 기동하려다 게으름신이 내렸는지 꼼짝을 하기가 싫네요. 웬만한 산은 산불기간이라 통제가 되어 출입이 금지되어 있답니다.. 그래도 늦은 시각 가방을 둘러메고 디룩진 몸뚱아리 단련시키러 나섭니다. 몇 발자국 옮겼더니 이만큼 올라왔네요. 자작나무에 겨우살이가 복스럽게 붙어 있습니다. 단풍나무에 말굽버섯이 붙어 있습니다. 어린아이라 그냥 둡니다. 큰 자작나무가 넘어갔는데 넘어간지는 얼마되지 않았네요. 큰 나무들이 넘어갔을때는 이렇게 일엽초들이 붙어있을 확률이 많답니다. 안녕 잔나비~~^^ 벌나무에 둥지를 튼 그 새집이 올해도 그대로 있네요... 아님 작년 새집을 리모델링해서 썼나 봅니다. 넘어간 황철나무에 상황이 편으로 붙어 있습니다. 반대편은 편이 조금 더 좋긴 하지만 아직은 더 자라라고 응원만 하여.. 2022. 12. 10. 새해 첫 꽃송이 새해 첫 꽃송이 사냥을 나섰습니다.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휴일 딱히 할 것도 없고 운동삼아 다녀오려 합니다. 올해 처음 보는 꽃송이랍니다. 싸이즈도 적당하고 버섯 일부분이 가뭄에 말라 있네요. 그래도 용케 잘 버텨 준 것 같습니다. 살모사를 만났습니다. 스틱으로 건들었더니 스틱을 물려고 입질을 하네요~ 가던길을 돌아 갑니다. 두번째 꽃송이를 만났습니다. 아직 더 커야 할 아이인데... 몇번 망설이다 데리고 옵니다. 산이 높은 곳이라 큰앵초도 이제 만개를 했습니다. 세력좋은 당귀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접때 화악에서 해온 아이들보다는 뿌리가 실하지 못하네요. 접골목 열매도 붉게 물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빨갛게 물들면 엄청 이쁘답니다. 도깨비 부채꽃이 하얗게 피었다가 조금 시간이 지나니 색감이 변하네요. 부.. 2022. 6. 18. 봄 나들이 오늘은 날씨가 따시다 못해 덥기까지 합니다. 산행 중 알탕을 해도 될 정도의 더위인 듯... 산행 초입에 돌단풍(바위나리)를 만났습니다. 봄이 왔다고 알리는 듯 . . . 현호색도 뒤질세라 봄이 맞다고 중얼거리고 있네요 색감이 참 곱습니다. 얼레지 언제봐도 신비한 꽃입니다. 누가 꽃잎에 저런 무늬를 그려 넣었는지. . . ^^ 처녀치마를 만났습니다. 작고 귀엽고 앙증맞은 꽃입니다. 꽃 이름과 딱 맞는 꽃인 것 같아요~ 계곡을 따라 오르니 미치광이 풀이 엄청 많네요. 키로급이 넘는 말굽을 만났습니다. 상태도 괜찮구요~ 한 나무에서 이만큼 수확을 했습니다. 몇몇은 포자 날리게 그냥 두었습니다. 꽃대를 올린 는쟁이냉이만 보았는데 이 넘은 아직 연한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곡은 아직도 얼음을 보내지 않고 붙.. 2022. 4. 9. 토요일 배낭을 둘러매고... 한주동안 디룩진 몸뚱아리 훈련시키러 갑니다. 오늘은 이른아침 집을 나서서 저녁때까지 산속을 헤매다 오려고 합니다. 바쁘지 않게, 이곳저곳 문안도 할 예정입니다. 초입새를 지나 목표로 하였던 산행지를 지나던 중에 분위기 괜찮은 곳이 보여 잠시 기웃거리기로 합니다. 역시 느낌이 빗나가지는 않네요. 사구심 두채가 기다리고 있네요. 주변을 샅샅이 뒤졌으나 얘네들밖에 안 보입니다. 달을 달고 후손을 준비중인 아이들. 아랫쪽에는 소생이 보입니다. 주변 정리 후 사구심 두채를 들어 올리고 아랫쪽 오행은 잘 크라고 쓰다듬어 주고 자리를 뜹니다. 연삼도 실해 보이네요~ 연삼을 오늘 취급품목이 아니므로 패스 합니다. 세력좋은 우산나물을 만나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꽃송이를 만났습니다. 사이즈가 .. 2021. 7. 3. 심사냥을 나섰습니다. 오전에는 이런 저런일로 세월 보내고 오후에는 주차장에 있는 애마를 꼬셔서 조금 먼 산으로 심사냥을 다녀 옵니다. 높은산을 하나 넘고 터가 좋은 곳을 훑어보니 오행이 보이네요. 주변을 정밀수색 모드로 전환합니다. 어린 삼구대가 하나 보입니다. 그리곤 없네요. 주변에 넘어간 자작나무에 상황이 붙어 있는데 편이 약하네요. 이넘이 부러진 건데... 세월이 지나면 편이 좋아지겠지요. 다시 심을 찾아 이곳저곳을 기웃 거리던 중 괜찮은 곳이 눈에 들어 오네요. 수색을 하러 가는데 멀리서도 삼잎장이 보입니다. 삼구대가 하나, 둘, 셋, 그리고 각구가 하나... 주변을 수색하니 사구대가 하나, 그리고 둘. 그리고 삼구대도 하나 더~ 부러진 삼구대도 하나 찾았습니다. 실수로 밟은 줄 알고 줄기를 보았더니 방금 부러진 것은.. 2021. 5. 22. 겨울 사냥을 나섭니다. 이른 아침 동네 편의점에 들러 점심 끼니꺼리를 준비합니다. 고산 산행을 한지 한달이 넘어 저질 체력이 되지는 않았을지 걱정됩니다. 산행 초입에서 이쁜 황철상황을 만납니다. 옮기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주변을 돌아보니 말굽이 보이구요~ 크기는 그리크지 않지만 적당히 쓸만한 정도는 되네요. 편이 조금 아쉽지만 건강한 자작상황을 만났습니다. 이 골을 치고 올라갈까 하다가 조금은 더 올라가기로 합니다. 우량한 편상황 하지만 상태는 그리 좋지를 못하네요. 어린이 병꽃상황버섯도 만나고. 추위에 쪼그라든 일엽초도 만납니다. 어른 병꽃상황을 만났습니다. 사이즈가 조금 거시기 하지만 괜찮습니다. 1,000미터가 넘는 능선을 올라타니 바람이 매섭게 몰아칩니다. 삽주가 보입니다. 주인을 보내버린 빈둥지는 이 겨울이 지나고 .. 2021. 1. 17. 봄 사냥~ 봄을 사냥하러 나섭니다. 2020. 4. 15. 병꽃상황 지옥 늦은 아침 산행을 감행합니다. 말굽이라도 하나 건져오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늘은 왠지 발걸음이 무겁지 않네요~ 얼추 굵은 엄나무에 새집이 얹어져 있네요. 녹아버린 버섯도 보입니다. 말굽버섯이 보입니다. 상태는 그리 좋지는 않은 듯. 이넘은 벌레들의 침투를 막아내지 못했네요 속이 썩어 있을 듯. 이넘은 조금 낫네요~ 그리고 낭떠러지에 걸쳐 넘어져 있는 큰 자작나무 아랫쪽을 훑어보니 자작상황이 붙어 있습니다. 편이 건강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응? 병꽃상황이 보입니다~ 여기에도 얼추 붙어 있고~ 이넘은 대물이네요~ 귀여운 색감을 가지고 있는 병꽃상황 가시덤불을 헤치다 시피 고난의 수색이 계속됩니다. 작은 넘도 있고 얼추 큰넘도 있네요~ 세상과 이별하려는 애들도 있네요. 병꽃상황.. 2020. 3. 14. 차가버섯 그리고 자작편상황버섯, 애기말굽 겨울버섯 사냥을 나섭니다. 득템~! 차가버섯~ 작은 조각까지 달아보니 70g조금 더 나가네요~ 요넘은 자작편상황버섯 하산중에 넘어간 자작나무에 붙어 있던 넘인데 편이 약해 망설이다가 데리고 왔네요 손질하는데 엄청 오래 걸리네요...ㅠㅠ 그리고 이넘은 애기 말굽입니다. 지름 10cm정도밖에 안되지만 외로워 보여 따뜻한 집으로 데리고 왔네요~ 2019. 12. 13. 대물 자작상황 그리고 소나무잔나비 버섯 우리나라 기상청은 예보가 빗나갈 때가 많습니다. 게다가 예보가 아닌 중계를 할 때도 가끔 있답니다. 하여, 기상청이라고 하지 않고 구라청이라고 한답니다. 저녁 늦은 시각에 눈이나 비소식이 있을거라는 하루 전 예보가 새벽녘에는 오후에 비나 눈 소식이 있을거라고 바뀌었는데... 아침이 당도하기전 여몀이 들기전에 벌써 눈발이 날리고 있네요. 멀리 가기로 했던 계획을 급선회~! 가차운 곳으로 사냥을 떠납니다. 오늘 사냥터에 도착했습니다. 멧돼지나 호랑이 정도는 잡아서 가야 할 듯...^^ 새벽에 내린 눈으로 눈꽃이 피었습니다. 미끄러운 길을 가다가 함께간 지인이 발견한 소나무잔나비 버섯 숙주목에 붙은 크고 작은 잔나비가 큰놈 작은 놈 합쳐서 18개나 되네요~ 많이도 달렸습니다..ㅎ~ 바로 작업을 하고 함께 모아.. 2019. 2. 16. 말굽버섯 산행(2) 고산지대로 겨울 사냥을 떠납니다.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겨울이지만, 올해 겨울은 그리 춥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수풀이 우거진 계절에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겨울에 말굽버섯 사냥을 합니다. 긴 골짜기 하나를 잡고 5부 능선을 따라 골짜기 끝까지 정찰을 하다가... 아파트 한동 발견합니다. 종일 수고한 보람이 이곳에서 보상을 받는 듯 하네요~ 게다가 나무는 참나무도 아니고 박달나무~^^ 나무도 바로 서 있는 것이 아니고 옆으로 누워있어서 채취하기가 쉬웠~ 이 말굽은 오늘의 장원입니다....ㅋ~ 말굽버섯, 잔나비걸상버섯, 산뽕상황, 자작편상황, 황철상황... 요넘이 산뽕나무에 붙어 있던 상황입니다. 이놈은 오늘 장원을 했던 말굽버섯이구요~ 무게를 달아보니 1kg이 넘네요~ (나중에 또개보니 이넘은 바짝 말.. 2019. 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