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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계곡으로,바다로

홍천 가리산을 다시 오르고...

by 하 이 에 나 2014. 10. 4.

 

 

10월 3일 개천절,

아이들도 다함께 쉬는 날이라

전에 아이들과 오르지 못했던 울산바위를 다시 오르기로 하고

일찌감치 산행 계획과 함께  다른계획을 잡지 말라고

일러 두었습니다.

 

며칠전부터 기상청 날씨를 확인해보니

해당일에 속초, 설악산에는 비가 온다는 좋지 않은 소식이 있어.

선자령이나 문경세재길을 가려고 하였으나,

작은 넘이 1,000m가 넘되, 차타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산으로 가자고 하여,

 

여름이 무르익어 가는 8월 28일 가리산을 오르고...

그 여운이 채 없어지기도 전에 다시 홍천 가리산을 찾았습니다.

 

 

 

 

가을의 문턱에 방금 들어선 듯 한 계곡과

 

 

 

마지막 여운을 털어 남기려는 꽃들이 다 가을 맞을 채비를 합니다.

 

 

 

 

합수곡을 지나 얼추 올랐을 때까지 샷다를 안 눌렀네요.

이곳까지는 경사가 살짝되는 길이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화전민이 살았다던...

 

 

 

 

예전 그 화전민이 살던 터에 남아 있는 샘터입니다.

 

 

 

사을을 살짝 묻힌 단풍잎들과

 

 

 

일전에 보았던 속이허한 이 나무도

 

 

 

그리고 정상 언저리엔 벌써 늦었다며

가을이 내려앉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그리고 또,

이렇게...

 

 

 

그리곤 발걸음을 옮겨 둡니다.

 

 

 

정상이 얼마남지 않았네요.

 

 

 

 

전에도 이 자리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정상을 올랐었는데

오늘도 이곳에서 점심과 함께 쉬었다 올라가기로 합니다.

 

 

 

100m만 가면 정상을 두루두루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2봉으로 오르는 옆구리 길...

 

 

 

딸램이는 겁을 먹고는...

"저곳으로 가야 해?"

 

 

 

아들램이는 날아다닙니다.. ㅋ~

 

 

 

오르고 난 뒤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데...ㅎ~

 

 

 

 

2봉에 올라 잠시 숨고르기를 합니다.

 

 

 

오늘도 변함없는 큰바위 얼굴과

 

 

 

멀리 대룡산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이름모를

 

 

 

웅장한

 

 

 

바위와

 

 

 

사이에 세들어 사는 나무들.

 

 

 

비바람과

 

 

 

눈보라가

 

 

 

몰아쳐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는 이들입니다.

 

 

 

2봉, 3봉을 거쳐 1봉을 올라

모처럼 가족 사진을 박습니다.

 

 

 

짓꿎은 막내넘....ㅋㅋㅋ

 

 

 

이넘들이 뛰어서 정상이 1m정도는 낮아진듯...

 

 

 

겨울로 가는 가을날은 해가 짧아지는 때라

하산을 일찍 준비합니다.

 

 

 

하산길에 만난 투구꽃...

 

 

 

렌즈가 맞지않아 그림이 좀 그렇네요~

 

 

 

이렇게 굽은 나무는 대체 모델역할을 언제까지 해야는지.

 

 

 

 

여기 또다른 모델목이 보입니다.

 

둘이서 올랐던 8월보다 애들이 함께 가니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휴식시간 1시간을 합쳐 다섯시간이 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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