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6 몸풀기 산행 새벽 일찍 일어났습니다. 높은산에 가려고 가기 싫다는 몸뚱이를 깨워 봅니다. 이른아침 날이 추워 그런지 단풍은 아직 잠에서 덜 깨어났기에 조심 조심 걷습니다. 마지막 잎새까지 떨어뜨리고... 서리버섯 자생지를 만납니다. 먹을만큼 조금 얻어갑니다. 이 계곡으로 오르고 싶은데, 밤새 내린 비 때문에 엄청 미끄러울 듯... 털목이버섯 단풍잎들이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겨울채비를 하는 듯. 시원했던 계곡물도 이제는 추워 보입니다. 이리로 올라 계곡을 지나니 이쁜 단풍들이 밤새 소복히 내려 앉았습니다. 흐르는 계곡물은 마음껏 가을을 담아내고 세상의 모든 아픔과, 시련과, 고통을 씻어가기를... 얼굴을 씻기에는 물이 너무 깨끗하여 미안하네요. 이쁜 단풍들 중에 건강하고 색감이 잘 어우러진 하나를 모델삼아 봅니.. 2023. 10. 27. 짬산행 오랫만에 짬산행을 나섰습니다.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조금 높은 산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산행 초입에 골쇄보를 만났습니다. 이 산에서는 골쇄보를 처음 만납니다. 그렇게 큰 군락지는 아니구요 가족들이 모여사는 곳인 듯 합니다. 날이 추워 단풍이 물이 들다 만 듯 합니다. 색감이 그리 곱지는 못하네요. 이동중 어린 황절삼구심을 만났습니다. 계곡을 따라 오르던 중 참부채 버섯을 만났습니다. 상태가 좋은 넘으로 조금 모십니다. 정상에 올랐습니다. 경치가 너무너무 좋네요. 하산길 예쁜 단풍을 담았습니다. 실물은 고은데 사진은 별로네요. 광을 내고 있는 누리장나무에게 손을 흔들고. 이 가을을 혼로 다 담은 듯한 천남성을 끝으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2021. 10. 28. 화악산 중봉을 오르고~ 며칠전 보았던 화악산 금강초롱꽃을 옆지기에게 보여주고 싶어 채비를 합니다. 화악터널 실운현 주차장에서 오르려고 하다가 조금 덜 걸어보겠다는 잔머리를 굴려 고개 정상에 애마를 파킹해 둡니다. 이미 선객 여러분들이 응달진 곳에 선점을 해 있네요 이것 저것 하지 말라는 경고문을 읽어봅니다. 다행히 약초캐지 말라는 글은 없네요, 하지만 오늘은 순수하게 등산을 목적으로 왔기에~~^^ 포장된 도로를 따라 얼마를 걷다보니 금강초롬이 보입니다. 이넘은 인증 합니다. 그리고, 과남풀꽃도 봅니다. 또다시 만난 금강초롱 금강초롱꽃이 자주 보입니다. 꽃구경하다가 보니 벌써 중봉갈림길까지 왔네요. 이름모를 꽃도 만납니다. 산행시 거의 모든 산행에 함께한 분입니다. 정상이 200m정도 남았네요 길을 잘못들어 잠시 알바를 하기도... 2020. 9. 18. 오대산 소금강 쉬는날입니다. 설악산 울산바위와 오대산 소금강 중에 고르라고 중전에게 이야기하니 몇년전 겨울에 오르다 말았던 소금강을 가자고 합니다. 집에서 DSLR 들쳐메고 시동을 겁니다. 점심은 소금강 입구에 즐비하게 있었던 기억이 있어 그곳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소금강 입구에 도착을 하.. 2019. 10. 25. 단풍놀이 ㅌㅌㅌ 2017. 11. 12. 월악산 등산 창문을 열어 봅니다. 시계는 어떤지... 날이 구리지는 않는지... 어제보다는 날이 조금 더 구려졌지만, 계획했던 월악산을 담으러 떠납니다. 언제나 그랬지만, 정상으로 오르는 가장 가까운 길을 검색하니 신륵사에서 정상을 밟는 길이 가장 가깝네요. 신륵사에서 오르는 등산로 입구에 다다랐습니다. 곰 그림이 있는걸 보니.. 혹? 곰이 살지도???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이렇게 입산 시간을 정해두고 있네요. 챙겨야 할 것들을 챙기고 발걸음을 뗍니다. 신륵사 코너를 돌면 월악산 영봉 일부분이 이렇게 보입니다. 오늘 올라야 할 곳이랍니다. 조금 더 당겨 봅니다. 그런다고 가야할 길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ㅎ~ 옆동네 산들도 산새를 뒤질새라 나름대로 뽐내고 있네요. 이제 500m 정도 올라 왔네요. 아직은 .. 2017. 10.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