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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계곡으로,바다로

비 맞은 울산바위를 다녀 왔습니다.

by 하 이 에 나 2014. 6. 9.

 

6년전 선거때 온 가족이 함께 갔었던 권금성, 흔들바위, 그리고 계조암.

그날도 울산바위까지 울산바위까지 오르기로 했었는데

다리아프다고 못 가겠다는 애들 땜에 흔들바위 앞에서 기념샷 찍고 설악동으로 내려왔던 기억을 가지고 있답니다.

 

오늘은 그 때 못 간 울산바위를  중전과 함께 오르기로  하고 아침일찍 길을 나섭니다.

미리 검색한 인터넷 기상청 예보에는 날씨만 먹구름 잔뜩으로 나오는 군요.

 

미시령 터널을 지나자 마자 흩날리는 안개비...

이거~~

날씨가 심상찮네요.ㅠㅠ

 

이왕 길을 나선거 비바람이 치더라도 처음 계획한 대로 강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일단은 노학동 콩꽃 마을에 들러 산채비빔밥으로 이른 점심을 하고

오후가 되면 날이 괜찮아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들만의 생각이었다는....ㅠㅠ

 

흔들바위까지 가는데 계속하여 이슬비가 내립니다.

비옷을 준비해 가지 않아서 중전꺼랑 제꺼랑 2개를 입구에서 거금 오처넌울  주고 마련합니다.

 

설악동 입구에서 흔들바위까지는 눈깜짝할 새에 당도하였답니다...ㅎ~

 

 

이 흔들바위는 6년전보다 조금 더 작아 진듯한 느낌이 드는 구뇽...^^

 

 

흔들바위가 생성되는 과정이 그림으로 나타나 있네요~

 

 

계조암 입구가 우측으로 보이네요.

 

 

 

 

 

 

큰 바위에 무수한 글들을 뒤로 하고 울산바위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려 합니다.

 

 

이곳에서 울산바위 정상까지는 1Km 정도만 오르면 됩니다.

물론 평지길은 아니고 계단으로 이루어진 탐방길입니다.

 

 

정상(?)을 코앞에 두었지만..

정상같지 않은 정상입니다...ㅎ~

 

 

오늘 날이 궂어서 그런가?

점빵 쥔장은 문 닫아 걸고 어디로 줄행랑을...

노가다도 아닌데 비온다고 출근을 안했나 봅니다.....

 

 

날이 안 좋으니 이곳을 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이곳을 잠시 전세내어 봅니다...^^

중전이랑 인증샷도 한방... ㅋ~

그리고...

 

 

남의 집에 왜 왔느냐는 듯 째려보는 청살모 한 마리... ㅎ~

청살모 때문에 슬금 슬금 뒷걸음질치고

작별을 고합니다.

 

 

 

 

 

 

 

그렇게 힘들었던 계단이 내려갈때는 발걸음이 이리 가벼울 수가 있는지...

 

날만 좋았으면 좋으련만...

탐방시간 내내 비만 전설의 고향 같네요...^^

 

담에는 날 좋을때 찾아 볼 것을 중전과 약속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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