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비로봉엘 올라서려면
등산 통제기간인 5월 15일을 지나야 합니다.
마침 쉬는날이라 대산이 형님을 뵙기로 하였습니다.
오월 팔일 뵙던 백산이 형님의 여운이 아직도 가슴속에 여운되어 남아 있네요
아침일찍 일어나 승용차에 몸을 싣고 영동고속도로에 승용차를 올려 놓습니다.
춘천에서 이곳 오대산 입구 주차장까지 2시간 30여분만에 도착합니다.
주차장 입구 관대교 입니다.
평일인 오늘부터 통제가 풀려서 그런지 인적은 별로 없는 것 같네요.
주말이면,
게다가 가을에는 오대산 정상인 비로봉까지 앞사람 엉덩이만 보고 올라가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다고 하네요.
어찌되었든 여기까지 왔으니 장비를 챙기고 산에 오릅니다.
상원사를 뒤로 하고 최고봉인 비로봉으로 발걸음을 떼어놓습니다.
바닥에 돌포장을 해서 걸음 촉감이 그리 행복하지는 않구요.
산행중 산소리를 들을 수 있는 폭포 옆 인공레일을 보고는 안타까운 탄식이 발산 됩니다.
중대사자암에서 마른목을 한번 축이고.
그리고 또 이곳을 뒤로하고...
적멸보궁도 지납니다.
이곳 적멸보궁에서 비로봉 정상까지도 상원사까지도 같은 거리네요~
처음에는 이렇게 호젓하고 아기자기한 길을 보이다가.
살짝쿵 계단을 뿌려놓고.
그리곤 무지막지한 계단으로 안내합니다.ㅠㅠ
정상이 코앞에 있는데도 발걸음이 안 떨어집니다....
드디어 정상에~~~^^
정상석이 동네 뒷동산 정상석 같다는 중전의 말에 공감을 하면서 인증샷 맹글어 봅니다...ㅎ~
정상임을 알려주는 탐방지도...
비로봉 정상에서는 멀리 주문진 읍내가 보이는 군요.
그리고...
이웃하고 있는 또다른 형님들...^^
계단으로 이루어진 하산길에 무릎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하산길에 본 다람쥐...
사람을 보고도 도망할 생각도 않고 열심히 자신의 일상을 짊어집니다.
상원사를 돌아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와 월정사로 향합니다.
오대산 월정사...
국보 제 48호인 오대산 월정사 8각 9층석탑 높기도 합니다.
세월호 때문에 탑 주변에 노란리본이 많이도 달려 있습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다시는 아픔이 없는 곳에서 행복하기를......
그리고~
함께한 우리 중전과 기념샷 한방....^^
중전에게 들키면 죽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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