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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나무3

새해 일곱번째 심산행 여름이란 계절은 산행하는 사람에게 나름 장단점이 있습니다. 해가 길어 활동할 시간이 많음은 장점이고, 각종 위험한 벌레들과 뱀, 말벌, 진드기에 노출됨은 단점일 듯 합니다. 오늘도 산행을 나서야는데 이불속에서 나가기가 싫으네요. 뒤척거리다가 6시가 다 되어 일어납니다. 어제 내린비로 계곡물이 불었네요 물이 맑고 깨끗합니다. 잉? 이곳엔 심이 없었는데??? 채심했더니 뇌두갈이에 잠잤던 삼이네요. 15년 정도 보입니다. 동화속에서나 나올듯한 폭포가 이쁩니다. 조금 이른감이 있지만 꽃송이 구광터에 들러봤습니다 이제 시작하고 있네요. 조금만 떼어가겠다고 이야기하고 반만 떼어 왔습니다. 기린초? 올해 초롱꽃을 자주 만나네요 어린 진삼도 보이고. 비짜루. 각구심 발견. 니네 엄마는?? ...... 대답을 안하기에 .. 2023. 6. 10.
안마산 나들이 오늘도 안마산을 오릅니다. 작년에 봐 두었던 삼지구엽초는 올해에 고운 연두색 솜털을 간직한 채 잎장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예쁜 꽃을 함께 틔웠답니다. 이웃하고 있는 삼지구엽초도 이제 막 잎장을 열었는지 작은 바람에도 소스라치게 놀라곤 하네요~ 일전에 심었던 벌나무는 이렇게 늠름한 잎장을 열었습니다. 홀로는 외로울 듯 하여 두 그루를 심어 두었기에 외롭지는 않을 듯 합니다. 몇 발자국을 더 옮기자 철죽이 봄의 끝을 알리듯 고개를 숙이고 있구요~ 어여쁘게 땋은 머리는 새색시 시집가는 듯한 느낌을 주고요~ 고개넘어 동네에는 어라? 오갈피도 보입니다. 새순머리는 자른것으로 보아 오가피가 있는줄 아는 산님인 듯... 그리고 바로 옆 동네에 삼지구엽초가 또 ~! 그리고 꼭두서니도 보이고~ 봉황삼이라고 불리는 백선도.. 2019. 5. 1.
안마산의 봄(2) 안마산의 봄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올라온 두릅도 이제 목질화되려고 하고 있구요~ 진달래도 얼추지고 이제는 철죽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작은 동산같은 안마산에는 계절마다 여러가지 선물들을 안겨준답니다. 황철상황버섯입니다. 갓상황인데 나무는 쓰러져 있었네요 조금 더 일찍 봤으면 버섯 상태가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데리고 온 두릅입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안끼 먹을만큼은 됩니다~ 심어두었던 벌나무는 아기손같은 잎을 열었답니다. 계곡쪽 습이 많은곳에 심어 두었는데 다른 사람에게 발견되지 않고 오랫동안 자랐으면 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어라? 안마산에도 벌나무가 있네?? 라고 놀래는 사람이 있기를....^^ 남쪽으로 가는 숲속에는 이렇게 예쁜 붓꽃도 피어 있습니다. 소나무 한입버섯에는 벌레들.. 2019.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