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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계곡으로,바다로

춘천 오봉산으로

by 하 이 에 나 2015. 7. 16.

매번 함께한 중전이

오늘은 일이 있어 홀로 산행을 나섭니다.

혼자서 집을 멀리 떠나면 개고생이라

가까운 산행을 하기로 하고 오봉산에 오르기로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는 배후령터널이 뚫리기 전에는

배후령이 화천 간동, 양구로 가는 교통의 요충지역할을 담당하였는데

요즘은 배후령을 넘나드는 차량이 거의 보이지 않네요.

 

 

오봉산을 오르는 오름길은 이곳 배후령으로 정하고

다시 이곳을 내림길로 정합니다.

 

 

관광지 안내도가 만화같다는 생각이...^^

 

 

오름길로 접어들자마자 가파른 숨을 헐떡이게 하는 이길은

용화산을 올라갈때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운산과 오봉산 중 어느곳으로 갈려는지 물어보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경운산은 내려오면서 잠깐 들르기로 하고 지금은 오봉산으로...^^

 

 

물이 지났을 법한 길도 만나고

 

 

오래 살아온 나무들이 물과 영양분을 찾아 이리저리 살아갑니다.

 

 

엥?

벌써 2지점을?

1지점은 어디에??

 

 

그러는 사이 작년 가을에 올랐던 용화산의 칼바위가 좌측으로 보입니다.... (반갑다~^^)

 

 

 

메마른 소양호도 잠깐 보이고.

 

 

지나가야 할 오봉의 봉우리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대체 몇개의 봉우리인지....

 

 

우측으로 멀리 가리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얼마전 올랐던 춘천의 대룡산도 들어오고...^^

 

 

가까운 곳으로 눈을 돌리면... 힘들게 살아가는 소나무들과

 

 

이꽃은 이름을...^^

 

 

바위산의 특징인 인공구조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곳을 오르면...

 

 

오봉산을 대표하는 청솔바위를 만납니다.

 

 

 

그리고,

산을 사랑하셨던 분의 진혼비 앞에 잠시 머리를 숙입니다.

 

 

주목처럼 보이는 이 고사목은 비와 바람과 그리고 겨울에는 눈과 삽니다.

 

 

멀리 구름속에 노닐고 있는 산은 사명산인 듯 합니다.

 

 

육수를 흘리며 바위위에 발도장을 박습니다.

 

 

바위위에 작은 정자라도 하나 있었으면...

그림이 어울어질 듯 합니다.

 

 

몸을 왜이리 비틀었을까요...

 

 

간동면 오음리와 간척리가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뒤에 마을인 오음리 뒷쪽 고개를 넘으면 파로호가 눈에 들어오거등요~

 

 

간동면 사무소 있는 쪽에도 파로호는 일부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도 사명산은 세숫대야를 보여주지 않는 군요~

 

 

오랫동안 이렇게 있었을 법...

가까이서 담아 봅니다.

 

 

예전 구불구불하였던 양구 가는 길이...

지금은 많이도 좋아졌습니다.

 

 

엉금엉금 기어서 바위를 넘어 화천으로 넘어가는 나무뿌리를 지나서...

 

 

정상석과 만납니다.

안마산 정상석 맹그는 곳에서 정상석을 맹근 듯...

정상석들은 자연석으로 좀 ...

 

 

오봉산 정상에 다다른 모양입니다.

 

 

청평사로 내려갈까 하다가.

경운산 오르는 시간을 생각하여 너무 많이 내려가지는 않을까 합니다.

 

 

부용산으로 가는 길목이 있는...

 

 

 

이곳에서 멋진 소나무와 소양댐을 담아 둡니다.

 

 

이곳의 소나무 뿌리들은 뱀같이 기어 다니는 듯...

 

 

미끄러질 듯한 바위...

 

 

 

왔던 길도 뒤돌아보고...

 

 

구름속에 가려져 있던 화악산도 줌으로 당겨 봅니다.

 

 

 

모진 바람에 떨기만을 거듭하다가.

가끔씩은 천수로 목숨을 부지하는 이름모를 작은 생명들을 만납니다.

 

 

 

내려가는 길은 항상 겸손에 겸손을 얹어야 하고...

 

 

위험한 구간은 한번더 안전을 생각해야 하며,

 

 

이렇게 준비된 마음으로 홈통바위를 지났는데도

 

 

이곳을 지나다가 무릅고뱅이를 깠습니다....ㅠㅠ

 

 

 

아호~!!

 

 

 

그렇게 좁은 것도 아닌데....ㅠㅠ

 

 

밑으로 내려올 수록 소양호가 더 가차이 보입니다.

 

 

어차피 청평사까지는 내려갈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급경사로 하여 천단으로 향합니다.

 

 

좌측 뒤로는 간척리에서 청평사로 들어오는 도로가 보이네요~

 

 

소요대를 만납니다.

 

 

이곳에서.

 

 

청평사를 내려다 보면 잘 보인다고...

 

 

뱃길로 가는 행길도 봅니다.

 

 

멀리 보이는 저 길은??

중앙고속국도?

 

 

이 나무는 하늘로 향하는 고속국도?

 

 

살아 있는 이 소나무도 옷을 벗으면 위에 나무처럼 될 듯...

 

 

소나무의 생명도 생명이지만,

비바람을 피하려고 이렇게 틀어져 버린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점심은 간단하게~

보온병에 가져온 뜨거운 물이 식어서 라면이 풀리지 않았다는...ㅠㅠ

 

 

이제 5지점까지 왔네요~

 

 

청평사를 1.2km남겨놓고 발걸음을 돌립니다.

 

 

진혼비에 또다시 묵념을 올리고.

열심히 지났던 정상을 향해 오름길을 오릅니다.

 

 

다시 만난 정상석~

 

 

그림같은 마을을 다시한번 잡아주고...

 

 

구름에 가려서 안 보였던 사명산 정상모태가 보이는 구뇽~^^

 

 

 

 

오랜 세월을 담은 애들도 카메라에 담아두고~

 

 

청솔바위도 한번 더 담아둔 뒤~

경운산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등산을 하면 이런 나무들이 꼭 있지요...

 

 

 

포즈를 취하고 꼼짝은 않는 다람쥐도~

 

 

신기한 듯 이쪽을 보고 있네요~

 

 

경운산을 향하여 가는 도중에

멋진 바위에 멋진 성함이....ㅠㅠ

 

 

경운산으로 가면서 담은 청평사...

 

 

아까보다 좀 더 가까워진 듯한 가리산.

 

 

숨을 헐떡이며 오르고...

 

 

돌아보기를 반복하다가...

 

 

경운산을 정상에 오릅니다.

 

 

정상석은 따로 없고

정상임을 알리는 표시만 있네요.

 

 

이곳에서는 용화산이 더 가까이 보이는 군요~

 

산들샘을 on시켜 두고 갔다가 배후령으로 내려와 off 해야 함에도

잊어버리고 그냥 집까지 쏴서...

산들샘 통계는 없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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