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방산을 오르고...

 

휴일을 맞습니다.

전에부터 한번 들르려던 산이었는데.

얼마전 고향동네 친구가 겁없이 나의 나와바리에 허락없이 발걸음을 하여 몰래 다녀갔더군요.

 

전투력이 급상승하여 쉬는날 바로 계방산을 오르기로하고

오늘 실행에 옮겼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하였으면 좋았으련만,

아들냄이는 학원에 풋살때문에 바쁘고.

딸램이는 얼마남지 않은 과학토론회로 바쁘기에

마님과 단둘이 산행을 나서기로 합니다...ㅎ~

 

 

 

운두령 정상입니다.

지니맵을 장착한 네비는 직장동료가 잠시 쓴다고 하여 빌려 주었고.

나브킹덤, 파인드라이브 iQ7000 이랑 함께 했는데..

정상에 있는 운두령 쉼터를 파인드라이브는 좌표를 찍어주는데..

나브킹덤은 아쉽게도 좌표를 찍어주지 못하는 군요..

 

 

 

여기가 운두령 정상입니다.

행정구역상 강원도 평창군과 홍천군을 나누는 곳이랍니다.

 

 

 

계방산이 오대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앞에 보이던 계단으로 올라가 운두령 정상을 내려다 보고 기념샷 한방 날려 봅니다.

 

 

 

뒷쪽에 있는 중계탑도 한 컷~

 

 

 

살랑 살랑 걸음을 옮기다 보니 얼추 지나왔네요~

 

 

 

비가 오지 않아서 먼지가 풀풀나는 등산로지만 그래도 마음은 먼지가 나지 않는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이름모를 정상들과.

 

 

 

남의 나무에 둥지를 틀었을 이름 모를 벌레들...

 

 

 

나무들이 키높이 자랑을 안하는 걸 보니 정상이 얼추 가차와진 듯 합니다.

오대산도 정상을 가까이 할 수록 이런 나무들이 많이 보였거등요~

 

 

 

얕은 나무 사이로 터지는 조망을 뒤로 하고...

 

 

 

정상 전에 위치한 전망대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이 전망대에서는 계방산에 가려져 있는 대관령 쪽만 빼고 웬만한 곳은 다 조망이 가능하네요~

 

 

 

멀리 설악산 자락도 보이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정상이 지척에 보입니다.

 

 

 

보기에는 저래도 거리는 1.3Km가 남았다고 하는 구뇽.~

 

 

 

계방산 정상으로 발걸음을 내디디면서 전망대쪽을 되돌아 봅니다.

 

 

 

그리고 이내 다다른 정상...

 

 

 

정상석에게 문안을 드리고고...

처음 뵙지만 오랫동안 함께한 것처럼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뒷쪽에 뾰족하게 올라선 봉우리가 오대산 비로봉입니다.

작년 5월 17일인가 들렀었던...

 

 

 

하산로는 아니지만 옹달샘이 있다는 자동차 야영장으로 가는 등산로입니다.

 

 

 

정상에서는 세숫대야를 보여야겠지요??

 

 

 

내려갈 길이 세군데나 있지만,

차량이 운두령 정상에 있는 관계로 다시 운두령으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정상에서 보이는 대관령 풍력발전기들....

 

 

 

위치나 각도로 봐서는 가리왕산을 끼고 뒤로 돌아앉아 있는 모습이.

매봉산 풍력발전기가 있는 곳인거 같기도 하고...

에고~

 

 

 

이 산자락은 올라왔던 곳을 되집어 보려 한방 넣었습니다.

 

 

 

연리목이긴 하지만,

인위적으로 붙여놓은듯한 느낌이 상당히 쎄게 다가 오네요~

 

 

 

햇빛을 곱게 곱게 받아 이쁘기가 그지없는 철죽꽃...

 

 

 

연인과 옷손도손 속삭이며 걷기에 딱 어울리는..

 

 

 

이런 숲속길들은.

 

 

 

흰방울꽃들도 수줍어 고개를 내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