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3일 우중산행으로 마적산행을 했던것이
아쉬움이 되어
오늘 다시 마적산을 찾기로 하였답니다.
마적산 정상에서 보지 못한 조망을 오늘은 제대루 하기로 작정을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빨아들이는 산들은
모두가 나름대로의 향취가 있는 듯합니다.
마적산은 또다른 향기가 난답니다...^^
초입에 반겨주는 아장아장한 나무계단이 가슴을 설레게 하구요~
솔향기 그윽한 이런 길에서는 발걸음이 둥실거린답니다.
소인국 작은 언덕을 지나듯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또 다른 나뭇님들이 죙일 발걸음을 반겨주구요~
멀리 의암호에 두둥실 떠 있는 섬들도 보여주고...
샘밭도...
여기는 또 어딘지~~
그러다가 계절을 가을로 끌어당기고 싶은 손님이 ...
소양댐으로 앵글을 옮기라고 재촉합니다.
둘이 깊이 사랑하는 듯....^^
한달전에 왔을 때는 어디있는지 찾지 못했던...
마적산에 오면 꼭 보고 가야 하는 바위....
용머리 바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상에 다다랐을 때 안개가 몰려 오더니...
추적추적 빗방울 떨궈 줍니다.
정상옆 전망대에 올랐으나...
한달전과 같이 온 사방을 하얀 안개로 병풍을 두르고....ㅠㅠ
마적산 전망대에선 아무것두 안 보이고...
반대편 소양호는 흐릿하게 보이는 구뇽....ㅠㅠ
결국 이번 산행에도...
마적산 전망대에서는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고
여기는 또 어딘지~
경운산으로 넘어가기에는 고베이가 허락하지 않을 듯 하고...
배후령 고개길로 돌아 내려 오기로 합니다.
하산하는 내내 비만 쫄랑 ....ㅠㅠ
이쪽 길로는 첨 내려오는데 이런 샘물도 있더군요~
산아래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다른님의 차량에 장착되어 있던 네비게이션 모자가 특이하여
카메라에 담아 보았답니다..ㅡ
이제 마적산에 갈때는 필히 하늘에 해가 떠 있을때 가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정상석 인증샷은 오데로???
누가 쌤쳐 갔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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