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적산은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에 소재해 있는 내공 605m를 자랑하는 산으로
마적산이라는 지명이 붙은 이유는 이러하답니다.
옛날 천지가 개벽할 적에 큰 홍수로 온세상이 물에 잠기고
지금의 마적산도 물에 잠겼을때에 드러낸 산봉우리 윗부분의 모습이 말발굽 같아서
마적산은 산새로 그리 험하지 않은데다가 넉넉잡고 세시간 정도 걸치면 다녀올 수 있는 소박한 산인것 같습니다.
춘천의 오늘 기상정보는 ...
오전에 비가 오다가 그치고 오후에는 구름만 끼는 날씨라고 기상청 발표가 있었습니다.
출발전에 혹여나 해서 다시 한번 기상청 기상상황을 확인하니 여부가 없더라구요...
등산로 입구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지만 기상청의 예보를 믿고 산을 오르기로 합니다.
등산로 입구에 있는 탐방 안내도입니다.
등산 안내도가 예쁘긴 하지만 먼가 어설퍼 보입니다.
거리도 안나와 있고, 조금 아쉽습니다.
어여쁜 모습을 하고 있는 작은 계단을 뒤로 보내고...
흙냄새 가득 뿜어내는 세월낚는 산길도 뒤로 보냅니다.
임도를 만나자마자...
어젯밤 폭우로 인하여 오래된 나무가 쓰러져 있는 광경을 봅니다.
임도를 막아버리긴 했지만...
그동안 수십년을 버텼을 모습을 생각하니 안타깝습니다.
소양댐 아래 물줄기도 보여주고..
동양최대의 댐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손톱만하게 보이는 소양댐..
갈매빛 숲 사이로 다소곳하게 얼굴을 살짝 비춰주는 군요~
반대편 유포리인가요?
잘은 모르겠지만 샘밭이라고 알고 있는 동네...^^
소양댐은 한번 줌으로 댕겨 봅니다...
댐위로 하여 반대편으로 길이 나 있네요~
저길은 일반인들이 다니지 못하겠지요~
헉~!
아직 반도 못왔군요..
빗줄기는 점점 강해지고.ㅠㅠ
주변경관을 살필 겨를도 없이 몸뚱아리 하나 신경쓰고
발 내디딜 땅바닥에 촛점을 고정시키고열쉼히 걸어야겠습니다...
정상 부근에 있는
춘천시 신북면 맛집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아 놓앗네요~....^^
그리고 이웃하고 있는 정상석....
정상석은 자연석이 좋은데....
정상옆 전망대에서 본 전망...ㅡ,.ㅡ;;;
산은 산이요 안개는 안개로다...
비도 많이 오고 안개도 많이 껴서 조망이....ㅠㅠ
하산하는 내내 더 많은 비가 내려서 그 많은 비를 쫄딱맞고 하산했네요...
울산바위 갈때도 비가 그리 오더니만...
앞으로는 구라청 예보를 믿지 말아야 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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