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오늘은 구라청에서 꽤 춥다고 구라친 날입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미리 챙겨둔 배낭을 메고 목적지를 향해 집을 나섭니다.
산행하고자 하는 곳에는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았네요.
준비한 후레쉬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산 능선에 오를 즈음 세상이 밝아 오네요
달은 밝고 미세먼지 없는 것을 보면 오늘 기온이 얼추 춥다는 것을 알려주는 듯 합니다.
꽁꽁 얼어붙어 있는 노루궁뎅이가 보입니다.
말굽버섯도 보이구요
조금 더 사이즈가 좋은 말굽도 보입니다.
병꽃상황버섯을 만났습니다.
추위에 고드름이 엄청 달려 있네요~
약성이 10갑자 정도 될 것 같은 괜찮은 병꽃상황을 봅니다.
이넘두 괜찮고~
요넘은 조금 얇지만 그런데로 괜찮습니다...^^
넙대대 한 세숫대야가 이쁘기도 합니다.
커다란 참나무가 넘어진 것이 보여 가차이 가보니
역시~
표고를 달고 있네요.
추위와 바람과 햇볕에 자동으로 건조가 되었습니다.
말굽하나 더 보고~
자작에 달려 있는 차가버섯이 보입니다.
높이가 15m 정도는 될 듯한 높인데 구경만 합니다.
샷은 폰샷일 그다지...
꽁꽁 얼러버린 참부채버섯...
사이즈 괜찮은 말굽버섯 하나 확인합니다.
세숫대야보다 큰 말굽도 만나고~
오늘도 잔나비 천지네요~
잔나비는 필요한 만큼만 채취하고 패스합니다.
겨우살이는 많이 있는데 꼬리겨우살이는 보이질 않네요.
약괭이가 자라는 정도는 높이에 겨우살이가 붙어 있어 채취를 조금 했습니다.
샛등봉 근처에서 화천군 사내면 방향으로 읊어 봅니다.
이쪽은 올라갔다 내려온 봉우리..
높이가 1200m 가까이 되네요.
노루궁뎅이가 구녕속에 짱박혀 있습니다.
이넘도 구출 후 능선을 따라 계속 발걸음을 옮기다 무언가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안골 능선을 따라 내려가야는데 우뢰골 쪽 능선을 타고 내려가고 있네요...
샛등봉에서갈림길 선택을 잘못 했네요...ㅠㅠ
1시간 가량 알바하고 다시 본 궤도를 올라탑니다.
좀 더 일찍 내려올 수 있었는데 많이 늦어졌네요...
오후 늦은 시각이 되었는데도 계곡 얼음은 그대로 입니다.
힘찬 계곡물 소리가 시원함을 알리기 보다는
겨울이 벌써 이만큼 왔다는 것을 알리는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이 깊어질 수록 계곡물도 얼음속에 갖히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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