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만 되면 몸이 근질 거립니다.
주변에 있는 산에 시야를 주어도 발걸음을 옮기고 싶어 집니다.
병이 든 듯...ㅠㅠ

이번 산행은
목적지까지 다녀오면 10여Km가 넘을 듯 합니다.
갈라지는 계곡까지 도상거리가 2.5Km가 넘기에 왕복이면 5Km
그리고 목적지 근방을 훑어보는데 만만찮은 거리라...

얼추 올라왔습니다.
연이은 따수운 날씨에 계곡 얼음도 많이 약해진 듯 합니다.

좀말벌집을 만납니다.
가을에 떠난 여왕벌을 마지막으로
겨울내내 홀로 있었을 말벌집입니다.
비, 눈 그리고 추운 바람에 상처가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쌍살벌 집도 만났으니
이제는 말굽버섯을 만날 차례인 듯...^^

첫번째로 만난 말굽버섯 입니다.
상태는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그리고 다시 만난 말굽버섯...

요넘은 크기도 괜찮고 세숫대야도 잘 생겼습니다~^^

작지만
무늬가 이쁜 말굽버섯

탐색중에 다시 눈에 띈
아파트 한동~ㅋ

입주민들 집합시켜놓고
교육시킵니다.

더 많은 버섯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ㅋ~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도 모두 집합시켜 보니
꽤 여럿 됩니다.
노인네는 안 보이고 어른과 한참 자라나는 넘들이 보이네요~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애들도 보입니다...ㅎ~

그리고
세숫대야가 큰 넘을 들고 인증샷 박아 둡니다.

그리고 말굽이 붙어 있어야 할 자리에

잔나비걸상이 붙어 있네요~

이놈들도 모아놓고
교육 좀 시킵니다.
담에는 살 좀 찌라고~

황철상황버섯이 편으로 붙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두께가 약해서
굵은 부분만 살짝 데리고 왔네요~

나름대로 나이값하는

병꽃상황버섯입니다.

이놈들은 작아도 상당한 어른이라는...

오늘 데리고 온 넘들입니다.
모두 스팀처리하여 건조되기 전에 잘라야 작업이 수월하답니다.

아랫쪽에 황철편상황이 몇조각 보입니다..

작두로, 전지가위로~
열심히 잘라봅니다.
시간과 공이 만만찮게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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