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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계곡으로,바다로

8년만에 다시 찾은 삼악산

by 하 이 에 나 2016. 10. 22.


설악산 만경대는

인파가 너무 몰려 산행내내 앞사람 엉덩이만

디다보다 온다고 하여

찾는 사람들이 뜸해질 쯔음~

들르기로 하고~^^


집에서 가까운 삼악산을 벗하러 채비를 차립니다.



의암댐 쪽에서 삼악산을 오르려면 육수좀 흘려야 합니다.^^



아침 이른 시각이라 주차장에 차량이 몇대 없어서 가벼웁게 주차를 마치고,

신분증을 가지고 오지 않았으나 춘천에 산다고 하니 입장료도 할인. 

바로 채비를 챙기고 산을 오릅니다.



오르는 길이 멋져 보입니다.



벌써 가을을 받아들인 삼악산.



벌써 200m나 올라 왔네요~



등산로에서 살짝 우측깜박를 넣고 바위능선길을 따라 산을 오르면,



오르는 내내 붕어섬을 벗함은 물론이거니와

아름다운 춘천의 모습과 북한강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태백산에서나 볼수 있음직한 나무.



그리고 송암동 종합경기장도 살짜기 시야에 들어오려 합니다.



의암호 피암터널

여름내내 공사로 영업을 하지 않았던...



얼추 올라 왔나 봅니다.

송암경기장 뒤로 봉의산이 모습을 보여 줍니다.



여름내내 공사했던...공사구간



그리고 서울로 향하는 경춘국도~



이 절을 지나서 가야지만

우회를 한 이유로 멀리서만 봅니다.



벌거벗은 나무를 봅니다.



붕어섬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스카이워크도 들어오고



건너편 의암봉도 어깨를 견주려 합니다.



주목같지만 주목은 아니고 소나무랍니다.



발아래 의암교와 의암댐이 나란히 있습니다.



그리고 이쪽은 의암호가 빚어놓은 갖가지 풍경들



화천으로 가는 국도 가장자리엔 신매대교까지 자전거길이 이쁘게 맹글어 있답니다.

어제 저 길을 타고 잔차로 의암호 한바퀴를 했었는데...^^



산이 좋아 산에 오르던  사람...

산이 너무 좋아 산에서 살기로 했던 사람...

잠시 묵념을 올리고 산을 오릅니다.




처음보다 붕어섬 면적이 더 커졌네요~^^



의암호를 바라보는 나무들은 질세라 가을냄새를 풍기고 있고~



곧 겨울을 맞이할 이 풀들은



송암동이 아기자기 들어옵니다.



붕어섬은 붕어섬대로



삼악산 나무들은 나무들대로



또 바위들은 바위들대로



가을 맞기에 분주합니다.



오랫만에 보는 밧줄~





의암호는 가을 같지가 않은 듯...^^



붕어섬은 갈수록 살이쪄가고...^^



흐릴거라는 기상청 예보가 완전히 빗나간 하루

구름사이로 햇살은 잘도 내려 옵니다.



날만 좋으면 저 멀리 용화산도, 사명산도 조망할 수 있을텐데



시계가 좋은 날이 아니라~



오래된 소나무 사이로 봉의산이 다시 고개를 내밉니다.



줌으로 송암경기장을 당겨 봅니다.



경기장 뒤로 강원체육고등학교도 보이고



그 뒤로는 봉의산이 품고 있는 춘천의 건물들




중도와 연결중인 레고랜드 교각입니다.



남이섬처럼 좋았던 중도

그러나 지금은 다 파헤쳐져서...ㅠㅠ



그리고 우리집쪽인 퇴계동으로 카메라를 돌려 봅니다.




전망대가 보입니다.

전에는 없었는데...^^



마지막 밧줄~



삼악산 전망대



전망대에 오르기 전 마지막으로 한번더 뒤를 돌아보고



전망대를 향해 갑니다.



전망대에서 본 붕어섬



그리고 칠전동 대우아파트



춘천시내(1)


춘천시내(2)



의암터널



삼악산을 오르는 사람들



특이한 전망대~^^



등선폭포로 하산하게 되면 붕어섬은 이제 더 못담내요~



멀리 가리산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정상석 한번 찍기가 너무 힘듭니다.ㅎ~



정상석은 주말이면 ~



인기가 짱인 듯~^^



잠시 정상석을 담을 시간이 났습니다.^^



초상권이 없는 넘이라 얼릉 몇방 넣습니다.^^



반대편 등선폭포로 발걸음을 옮기고



오르던 등로와는 달리 포근한 하산길~



바위계단도 정겹고~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를 건네고~^^



바위들에게도 인사를 건넵니다~



수고 하십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그러는 사이~



벌써



이만큼



다가온



가을과



사람들의




만남을



부끄러운 듯



온통



볼그레한



모습으로



가을을



담아냅니다.



그래도




모자라면



모자란데로



남으면



남는데로



`

당신의 노트를 기억거릴것입니다.



가을을 지키는 절인 듯.





흥국사를 끼고 내려왔던 길



삼악산 성지



가뭄이 심해 그런지 물은 별로 없네요~


 

 

 



만난 다람쥐.

사람을 보고도 도망을 안 간다는..^^




예전엔 이 돌담위 길로 내려왔던 기억이 ...




낙엽을 담고 있는



작은 폭포~^^



저곳으로 내려가면 더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 듯~



사람들마다 인증샷 남기기에 바쁘고~




단풍에 단풍임 물들었습니다.



그리고 폭폭는 폭포대로




그 가을들을



부지런히



씻겨내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폭포로



시작해서



폭포를 숨겨두고




또 숨겨두어




이곳에 오는 사람들마다




보여주는 듯.






수량이 부족하여 조금은 아쉽지만



이것만으로도



가슴 넘칩니다.




얼추



다 내려온 듯~



어르신들이



보이는 걸 보니~^^



등선폭포 매표소도 봅니다.



시골장터 같은 느낌을 주는 입구~



이곳에서 의암댐부근 삼악산 입구까지 도보로 이동합니다.



의암댐을 이렇게 보기는 처음입니다.



올랐던 등산로 입구까지 왔답니다.









등산시간 3시간 25분~

다음에 시간나면 등선폭포쪽으로 올라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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