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삼각김밥 하나 사서 배낭에 쑤셔넣고 말굽버섯 사냥을 나섰습니다.
이 계곡을 지나
저 뒤에 희미하게 보이는 능선까지 올라갔다 오려 합니다.
높이는 1000m
거리는 왕복 10Km살짝 넘어섭니다.
이곳은 올겨울 눈이 많이 와 봄이 다가오는데에도 산은 눈밭입니다...ㅠ
아직까지 종아리까지 빠집니다.
지난번 각반을 가져와 낭패를 봐서 이번에는 스패츠를 하고 왔다는...
이 곳에서 좌틀...
여러가지 수목이 보이지만 자작나무가 더 돋보이네요.
세상에나...
지난번에 잃어버렸던 갤럭시핏을 다시 찾았습니다.^^
시작이 좋은 듯 합니다..
엄청 대물인 병꽃상황도 만났구요.
볼수록 귀엽고 이쁩니다.
이넘도 얼추 큰 넘인데 샷이 흔들렸네요.
자작나무에 붙은 편상황
편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다음을 기약합니다.
말굽버섯을 만났습니다.
사이즈가 괜찮은 넘만 챙기고...
어린이들은 더 크라고
응원하고 자리를 뜹니다.
사이즈는 괜찮은데 ...
패스합니다.
우단일엽초가 덕지덕지 붙은 나무를 만났습니다.
높아서 구경만 합니다.
다시 만난 말굽...
사이즈가 괜찮은 넘들만 데리고 갑니다.
얘네들도 더 크라고 냅두고~~
가방이 얼추 찾으니 하산하기로 합니다.
집터가 있네요.
이 깊은 산속까지...
화전민들이 있었었나 봅니다.
주변에 와편이 보이네요.
구워서 쓴 기왓장인데 무늬도 있고 상당히 세련되어 있네요.
오늘.
상황은 요것밖에 안 됩니다..
대신 말굽버섯으로 가방을 채워 내려왔네요.
벌써 오후 4시가 되어 갑니다.
집으로 돌아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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