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란풀1 수정란풀을 만나고... 주말이라 도가니 운동하러 갑니다. 깔따구랑 모기랑 무지 달라들기에 뿌리는 모기약, 바르는 모기약으로 중무장을 하고 산을 오릅니다. 초입에 금은화가 꽃단장을 하고 반깁니다. 손을 대고 싶지만, 발걸음이 늦어질까봐 눈요기만 합니다. 소나무잔나비 버섯이 보입니다. 낭떠러지 부근 바위에 일엽초가 매달려 있네요. 떨어지면 위험할 것 같아 이넘들은 구출합니다. 좀싸리가? 지금 좀싸리가 나올철인가?? 우아한 초롱꽃을 만나 손을 흔들어 주고 발걸음을 옮기다가. 우아한 자태의 수정란풀을 만났습니다. 이미지로만 보았지 만나는 건 처음이네요. 너무 약해 보여 손을 댈수가 없어 사진으로만 남깁니다. 소복을 입은 여인네 같습니다. 곱습니다. 사람들에게 들키지 말고 잘 살기를...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곳에는 하고초가 꽃을 피.. 2021. 6.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