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도래하여 온땅이 꿈틀 거리는 소리가 들리네요.
안마산 접골목도 순을 올리고 보라색 꽃망울을 달고 나왔습니다.

겨울에 찜해 두었던 소낭구잔나비 버섯입니다.
사이즈는 대물이지만 아직 연세가 더 드셔야 하기 때문에 인증만 합니다.

이넘은 발로 툭툭치니 떨어지네요~
햇빛에 선텐을 했는지 건강해 보이네요.
접수합니다.
주변에 있는 황철편상황도 좀 벗겨옵니다.
황철은 샷이 없습니다 ~ ㅎ
고개를 넘어 이전에 봐두었던 소낭구잔나비가 겨울을 잘보냈는지 보러 갑니다.

아직은 잘 붙어 있네요~
좀 더 자라라고 쓰다듬어 주고 자리를 뜹니다.

이홉소주병을 이렇게나 많이 줏었습니다.
써니텐 병도 하나 줏었구요~

헉~!!
고라니가 당했네요...
뼈에 붙어 있는 살점에 핏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얼마되지 않은 듯 하네요.

몇년전에 이곳에서 삵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넘의 짓인거 같기도 하고..

이넘을 만나는 바람에 이홉소주병과 써니텐 병은 찬밥이 되었습니다.
됫병을 득템했기에~~^^

접때 본 칡을 다시 찾았습니다.

당장 구출해 주고 싶지만, 올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되었을 때 구출해 주려고 합니다..
그때까지만 참으렴....

여러해 전,
안마산을 처음 오를 때
길을 잃어 버리고 알바를 하다가 발견했던 코팅사연지를 몇년만에 다시 봅니다.
여러해가 지나서 그런지 많이 훼손되었네요...

오늘의 장원은 이넘입니다.
목욕재계하여 다시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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