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겨울 산행을 나섰습니다.
오늘 산행은 늦게 시작했기에 서둘러야 합니다.
목적했던 곳까지 다녀올 수 있을런지...

골짜기를 따라 오르던 중
옹기종기 바위에 붙어 있던 일엽초를 만납니다.
냇물 소리에 귀가 닫혀 인기척에도 숨지 않고 있네요.

계곡을 따라 오르다 득템한 말굽버섯입니다.

이넘은 상태가 좀 거시기 하네요~

숙주목은 완전히 아웃되었는데 상태는 괜찮아 보입니다.

허리가 부러진 황철나무를 만났습니다.
뒷편에는 갓상황이 달려 있었는데 높아서 패스하고~

자빠진 넘들에게 붙어 있던 편상황들을 째려 봅니다.

편이 약한 넘들도 있고 얼추 되는 넘들도 있지만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오리지날 황철나무 상황버섯이라 굵은 넘 위주로 조금 취해 봅니다.

엄청 큰 참나무에 표고버섯이 붙어 있습니다.

엊그제 온 비를 고스란히 몸으로 버텼을 터~!

하여~
상태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괜찮은 넘들로만

추려서 배낭에 쑤셔 박습니다.

이넘은??

상황은 상황인데...

숙주목이 의심 스럽습니다.

편 두께가 2~3Cm정도 되네요~
2~3키로 정도 채취 하였다가 자연으로 돌려 보냅니다.

숙주목이 명확하지 않아 패스하기로 합니다.
(실은 배낭이 정원초과라...^^)

발걸음을 옮기다 우단일엽초를 만납니다.

손이 자라는 곳까지 뜯어봅니다.

헉~!!
말굽이 또...
배낭에 얘를 넣을 자리가 읎는데...ㅠㅠ

해가 짧은 계절이라 하산을 서두릅니다.
오늘은 랜턴을 가져오지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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