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몸뚱이를 일으켜 봅니다.
가려고 했던 그 산에 가야지 않겠느냐.
다행이 여름에는 해가 길어 산행시 여유가 있어 좋습니다.

파드득이 제일먼저 반깁니다.

그간 별일없었지?

붓꽃

오가피는 보이나 심은 보이질 않네요.

더덕 몇뿌리 건져내고~

얘는?
광릉요강꽃?

세력이 썩 좋은편은 아니지만...

이곳에서도 보는구나~
5월에 만났으면 이쁜꽃까지 구경할 수 있었을텐데...

검은비늘버섯

물소리를 들으며 자라고 있는 돌단풍

여름 막산타기는 힘듭니다.
길도 안 보이고, 덤불고 헤쳐나가야 하고,
벌거지들도 우글득실하고...ㅠ
누가 시켜서 하라고 하면 손사래를 할 듯...

이 아이는 야생오미자덩굴입니다.

향기가 이쁜 고광나무꽃

바위떡풀

높이 올라왔습니다.
황철나무가 보이네요. 주변에 부러지거나 넘어간 나무도 있는데, 상황은 붙어있지 않네요.



큰앵초
너무 이쁩니다.

순백의 산목련

곱습니다.

괜찮은 크기의 말굽버섯 하나 만났습니다.

하지만 땀을 흘리고 있네요. 열심히 자라고 있는 중인 듯..
참견하지 않기로 합니다.

윗쪽에도 한넘.
숙주목 상태가 좋지 않아 오래 자라지는 못할 듯 합니다.

병풍취를 만났습니다.

후세를 준비중인 아이도...

잘 크기를~

산목련

이쁜데 정성들여 찍을사이가 없네요.

너도 한방 넣어주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네요.
돌아가야 합니다.
치고나가야 할 곳.

지나온 곳

두해전 넘어지고 부러진 나무들 때문에 진행이 더딥니다.

마가목 수피

윗쪽을 올려다보니 올해도 열매 만나긴 힘들 듯...

잔나비불로초

윗쪽에도 두개

아랫쪽은 큼직한 넘이 자리잡고 있네요.
말굽이면 같이가자고 꼬실텐데...

쪼렙말굽

찍어달라기에...^^

은대난초.
이산에서는 보기힘든 아이입니다.

박쥐취는 많이 보지만 담아보기는 오랜만이네요

꽃몽우리로 챙겼던 신이화는 꽃차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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