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산을 타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산에 들어오니 날이 밝아 오네요
멀리 금병산이 엉덩이를 길게 빼고 엎드렸네요.

오들오들 어린이 진삼
춥지?

따서 입에 넣고싶은 천남성.

고개마루에 올라섰습니다.

작은 정상 이름이 얼레봉이었네요

얼레봉 아랫쪽에는 계절이 바뀌었다고 재잘거리고 있구요.

낙엽이 많아 길이 푹신하지만 미끄럽기도 합니다.
내리막에서는 늘 조심을...

헨리의 마지막잎새는 아니겠고...

노루궁뎅이가 보여 내려왔습니다.

아직은 쓸만합니다.

황절심을 보러왔는데 황절 삼지구엽초만 보이네요.

황절 더덕. 요맘때가 더덕찾기가 수월하답니다.
뿌리가 괜찮아 걷어올립니다.

황절이 된 잔대도 보이고

연삼. 너는 아느냐 낙엽밟는 발자국 소리를~~ㅎ

삽주.

이 넘은 뿌리가 더 괜찮겠지요.

멀리 삼악산이 보여요~

자작편상황을 만났습니다.
편이 그리 두껍지는 않지만 작업해 봅니다.

말굽버섯. 어리고 작네요.

이 아이는 말굽유생...
이런 아이들은 목질화되지 않고 콜크질, 섬유질이 대부분입니다.

참나물도 겨울맞을 준비를 합니다.
내년봄에 보자~

노루궁뎅이가 수분이 많아요.
상태가 썩 좋지 않네요.

포자를 뒤집어 쓴 잔나비불로초

몇개체가 달려 있으나

이 아이만 데려가려고 땄는데...
상태가 'B-' 입니다.
두고 갑니다.

움푹꺼진 바위지대

들어가볼까 하다가 반달곰이라도~~^^

백작약

너도 추운가 보구나.

목욕시간이 아닌데 목욕하고 튄넘을 잡아야 하는데....

몇개체 보이지 않는 털목이버섯

멀리 홍천 가리산이 보여요~

서리버섯이 보여 작업하려 하였으나 몇개체 보이지 않아 그냥 둡니다.

안녕.~

이른아침부터 많이도 싸돌아 다녔네요...

노루궁뎅이는 기름장으로...
황절이라도 볼 요량으로 집을 나섰는데 결국은 운동만하고 돌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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