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공병이지만,
산속에 묻혀서 얼마만의 세월을 보냈을지.
집으로 모셔와 깨끗이 목욕재계시킨후에
각을 잡아보았습니다.
요즘 나오는 소주병의 색감보다 더 시원한 듯한 느낌을 주는 소주병.
땅속에서 오랫세월을 버틴 듯.
병 속에는 흙과 낙엽 부시래기
그리고 이름모를 곤충들 사체가 들어 있었네요~
산행중 쓰러진 소나무 밑면에서
발견된 어린 소나무 잔나비 버섯
낙엽과 나무 사이에서 숨을 헐떡이고 있는 듯...
이놈도 소나무잔나비 유생이네요~
측면도 샷도 한방,
아랫쪽도 한방~
그리고 가장 중요한 윗쪽~
이놈은 다른 부위에서 자라고 있는 넘인데
두개가 함께 올라오고 있네요~
세월이 더 지나야 데리고 올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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