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버섯/약초

화악 나들이

하 이 에 나 2021. 6. 5. 23:53

이른 새벽 배낭에 필요한 것들을 대충 구겨넣고 집을 나섭니다.

작년 겨울에 보았던 표고목을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초입에 천궁이 보이네요.

 

바위틈에 용하게 붙어 있습니다.

 

물가에 있어 그런지 씩씩하게 자라나고 있네요.

 

사람들의 발걸음이 많이 닿지 않는 곳이라 산길은 원시림이 되어 갑니다.

 

이렇게 멋진 폭포도 만나고

 

바위 이끼에 붙어 있는 바위취도 만납니다.

 

함박꽃도 만납니다.

흰백의 꽃이 너무 예쁜데 향기 또한 뿅가게 합니다..ㅎ~

 

가지 한쪽이 부러졌네요...ㅠ

 

박쥐취도 만납니다.

 

계곡옆에 작은 벌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물소리를 듣고 자라야 하니 좋을 듯 합니다.

 

벌나무 이웃으로 자리하고 있는 당귀도 보입니다. 

아직은 더 자라야 할 듯...

 

앙증맞은 앵초가 보입니다.

 

이넘은 키가 큰 넘이네요~

 

얼추 성인이 된 당귀를 보았습니다.

이넘은 접수~!

 

잎이 넙대대한 곰취를 만납니다.

 

조금 늦은감 없지 않지만 고산이라 아직은 괜찮네요.

 

멀리 당귀가 또 보입니다.

 

세력좋은 당귀가 지천에 널려 있네요.

 

여기도 보이고.

 

마가목이 보입니다.

 

이넘도,

 

이제 막 꽃을 피웠네요.

 

핸드폰으로 찍은 샷이라 선명하지 못하네요.

 

이넘은 가지가 일부 부러졌습니다.

부러진지 얼마되지 않은 듯 하네요...ㅠㅠ

 

숲속은 벌레들도 많지만 분위기는 포근합니다.

 

겨울에 봐 두었던 표고목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표고는 달리지 않았네요..ㅠㅠ

찜해 놓은 표고목이 3곳 있는데 한곳에서만 표고를 세개 땄네요....ㅠ

봄표고는 접어야 할 듯 합니다.

 

목표를 급선회 합니다.

당귀사냥, 그리고 곰취 사냥을 하기로~~^^

 

대물당귀랑 곰취 두봉다리 하고 하산을 하기로 합니다.

 

작은 말굽 하나보고...

 

도깨비 부채 군락지를 만났습니다.

 

얘들에게도 안녕을 고하며 하산을 서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