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버섯/약초

잔나비걸상 그리고 옻나무

하 이 에 나 2021. 1. 29. 21:26

올 겨울은 추운날이 많이 탑재되어 있는 겨울인 듯 합니다.

엊그제까지만 하여도 그리 춥지 않았는데 어제 오후부터 바람이 몹시 불더니 많이 추워졌네요.

 

계곡이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작년에 사구심과 삼구심을 채심했던 장소랍니다.

잠시 들러 감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발걸음을 옮기다가 겨울 바람에 웅크리고 있는 운지버섯을 만납니다.

 

잔나비걸상 버섯이 보입니다.

이 산에는 말굽을 본적이 없기에 잔나비걸상만 보아도 감지덕지랍니다.

 

부러진 나무에 눈덮고 위장했던 잔나비걸상을 하나 더 찾아내고~

발총총 옮겨갑니다.

 

접때 참옻나무인지 알려달라고 카페에 올렸던 나무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오늘은 가로튼 살이 선명하게 보이네요.

 

여기에도 튼살이 가로로 확연하구요.

 

새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제가 볼때에는 참옻낭구가 맞는 것 같은데...

 

작은 나무 하나를 베었습니다.

가운데 노란 심이 확실하게 자리하고 있네요.

겨울이라 그런지 가장자리 진액은 나오지 않구요.

세척 후 건조중에 흰색 진액이 가장자리에 스며 나오네요.

 

잔나비 걸상 버섯을 또 만났습니다.

사이즈는 그닥 크지는 않지만 감사함으로 접수합니다.

 

진삼이 보여 약괭이로 뽑아 올렸는데 

 

식탁에서 찍은 샷만 있네요~^^

 

첫날엔 옻진액이 하얀색이었는데  

 

하루가 더 지나니  

 

가장자리 옻진액이 까맣게 변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