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버섯/버섯
겨울 사냥을 나섭니다.
하 이 에 나
2021. 1. 17. 08:36
이른 아침
동네 편의점에 들러 점심 끼니꺼리를 준비합니다.
고산 산행을 한지 한달이 넘어 저질 체력이 되지는 않았을지 걱정됩니다.
산행 초입에서 이쁜 황철상황을 만납니다.
옮기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주변을 돌아보니 말굽이 보이구요~
크기는 그리크지 않지만 적당히 쓸만한 정도는 되네요.
편이 조금 아쉽지만 건강한 자작상황을 만났습니다.
이 골을 치고 올라갈까 하다가 조금은 더 올라가기로 합니다.
우량한 편상황
하지만 상태는 그리 좋지를 못하네요.
어린이 병꽃상황버섯도 만나고.
추위에 쪼그라든 일엽초도 만납니다.
어른 병꽃상황을 만났습니다.
사이즈가 조금 거시기 하지만 괜찮습니다.
1,000미터가 넘는 능선을 올라타니 바람이 매섭게 몰아칩니다.
삽주가 보입니다.
주인을 보내버린 빈둥지는 이 겨울이 지나고 나면 쓸모가 없어지겠지요.
한참 자라나고 있는 말굽이 보입니다.
부지런히 크라고 쓰다듬어 주고는 자리를 옮깁니다.
오래된 박달나무가 보입니다.
박달상황이라고 보고 싶은데 보이지를 않네요.
노획물 : 황철상황, 병꽃상황, 자작상황, 일엽초, 겨우살이, 잔나비걸상, 노박덩굴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