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심
올해 세번째 심산행을 나섰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오만데를 다 돌아다녀 볼 생각에 일찍 집을 나섭니다.
운지버섯이 나무 하나를 전세 내었네요.
피나물 꽃
한자릿 수 아침 기온이라 애들도 추웠나 봅니다.
접사한방~
앵초 군락
이쁩니다.
오늘의 첫 심
출발이 좋은 것 같습니다.
주변을 이잡듯 뒤졌으나 세력좋은 천남성만 보입니다.
단풍마도 보여요~
없으니 이동합니다.
어린 삼구심을 만났습니다.
후일 만나자~
꽃잎을 활짝 연 피나물
덩굴 속 짱박혀 있던 아이 발견~
역시 어리네요.
자리를 옮겨 수색중 고패심을 만났습니다.
사구네요.
삼구고패도~
잎장을 연 아이도 보입니다.
사구대만 돋웁니다.
앉은 부채
독초만 아니면 점심 쌈싸먹는 걸로~~^^
연녹색의 솜털이 귀여운 삼지구엽초.
가을에 약성이 가장 높다고 배웠습니다.
귀룽나무 꽃향기가 코속을 한바퀴 돌아 나갑니다.
향기만 따로 채취해 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어린 잔나비
반대편에도 붙어 있지만
앵초도 접사해 봅니다.
으힉?
힘찬 사구심을 배알하고~
각구는 눈에 안 들어 오네요.
너도 사구?
넌 사구심 인정~ㅋ
사구심이 하나, 둘, 셋, 넷...
삼구심은 모두 열외~
사구심만 체포하여 미수꾸리 합니다.
작은 앵초 군락
달래는 패스~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 납니다.
얼릉 이름을 대라~!!!
작은 머위 군락지도 만났으나 지나갑니다.
깔끔한 피나물 꽃
수색 중...
또~!!
심 군락지 발견...ㅠ
어떡하지?
심통을 작은 넘으로 가져왔는데.....ㅠ
어찌 어찌 심통에 모두 넣었더니 비좁다고 아우성입니다.
읔~!!
눈에 머가 씌었나 봅니다.
이젠 겁이 납니다.
고만 보이기를...
심이 보여도 외면하며 다니렵니다.
이넘은 그냥 둡니다.
다음에 보이면 데려오고, 보이지 않으면 내것이 아닌 것으로...
재롱중인 삼지구엽초랑 놀아야겠어요~
나물도 적당히 뜯었습니다.
참나물, 참취, 고사리, 두릅, 영아자...
저녁거리는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