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버섯/버섯

고산 능이산행

하 이 에 나 2024. 10. 1. 22:10

구라청에서~

오늘 털려는 산행지엔 7시~10까지 살짝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근데,
역시 구라청의 예보는 믿을게 못되네요.
산행시작부터 12시까지 장대비가...ㅠ
12시 이후엔 바람이불고 기온이 뚝 떨어져 젖은몸에 저체온증 오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계곡물에 몸을 담구었는데,
헐~
개떨듯이 떨었습니다...

큰갓버섯
내려올때 혼내주마~

어린 황철상황

2층 잔나비불로초

투구꽃

색감이 무지 이쁩니다.

독성이 없었으면 환영을 많이 받았을 텐데...

다시봐도 이쁘네요~

계곡물이 시원해 보입니다.

이쯤에서 산으로 기어올가기로 합니다.

우중충한 날씨가 갑자기 빗방울을 뿌려댑니다.

이제 시작인데...

표고목을 만나 채취하고~

어린 연기색만가닥버섯

잉?

갑자기 장대비가 퍼붓습니다...ㅠ

보라끈적버섯

능이헝아를 만났습니다.

살짝 늙었지만, 크기는 빅사이즈네요~
비를 더 많이 맞기전에
얼른 채취하고 신문지로 싸서 가방에 넣습니다.

주변을 샅샅히 수색하여도

이 아이밖에 없네요.

표고목이 또 보입니다.

이쪽애들은 덜 컸네요
얘네들은 둡니다.

노랑싸리. 패스~

뻘건 싸리도 패스~

노루궁뎅이 발견~!
근데 작아요..

겨우살이

인증샷만 넣어줄께~

높은곳인데...

그래도 끄집어 내려야죠..

떨어지면서 떼굴떼굴...

상이용사가 되었습니다.

헉~

대물입니다.

나무틈에서 이리 자랐을까요.

그냥을 안 빠지고, 4조각으로 잘라서 꺼냈습니다.

1키로 가까이 나갈 듯 합니다.

위엣넘은 더크라고 냅두고 아래넘만...

잔나비걸상, 얘두 패스~

높은곳엔 나무들이 모두 이지경이 되었어요.
지난 겨울,
비가내리면서 찬바람이 불어 나무가지들이 죄다 고드름을 달았었지요.
그 무게가 얼마 안될 것 같은데...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해
저리 부러졌답니다.

숫당귀

이넘은 뿌리가 실합니다.

금강초롱이 아직도...

많이 추울텐데...

곰취

모싯대

언제나 봐도 이쁩니다.

높은곳엔 벌써 가을과 속삭이고 있어요

단풍 너는 좋으냐~~~^^

너네도 속삭였구나~

아름드리 굵은 엄나무형님을 뵙고

잉?

말굽이?

내렸습니다.

뒷면을 보니 너무 건강합니다.

오늘 표고가 많이

그리고 자주 보입니다.

큰넘들만 챙기고...

저쪽 능선으로 넘어갈 계획이었는데 시간이 지체되어 중간에서 잘라 먹습니다.

궁뎅이 너도 가자~

포자를 품은 일엽초.

품이 많이 들기에 패스합니다.

부러진 나무에 잔나비불로초

가래 세알

황벽나무

소능선을 치고 계곡으로 내려왔습니다.

오후부터 찬바람이 불어 체온이 떨어진 듯 합니다.

계곡물도 추워 보이네요.

는쟁이냉이

물김치하면 맛날텐데...

궁궁이가 아직도 자고 있어요.
인나라~~~ㅋ

물줄기 따라 내려갑니다.
집으로 돌아가야죠...

그 넘의 구라청...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