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 혼내주려다가...
여름 화악은 잘 들르지 않는데.
병풍취를 만나려 한번 오르려 합니다.
이른 새벽 목적지를 향해 발동을 걸고...

초입에 이쁜 바위나리(돌단풍)와 만난 눈인사를 합니다~

얘네들은 계곡물 소리를 듣고 자라는 것 같습니다.

돌배나무

작은 폭포지만 수량이 많네요.

바위취

토사가 쓸려가 아랫도리를 내놓고 살아가는 중.

임도 공사중
산길이 잘려 버렸습니다.

잎장이 이쁜 벌나무

돌연변이인가?

벌깨덩굴

깊은 산속이라 그런지 색감이 더 진합니다.

털목이버섯

큰앵초

목청지는 돌로 입구를 막아 두었습니다.

이 큰앵초가 자세를 더 잘 잡고 있네요

고도가 높아지니 곰취가 보입니다.

필요한 만큼만 챙겨가렵니다.

산목련 꽃몽오리(신이화)
비염에 좋다는...

지금이 채취하기 딱 좋을 때네요~

햇볕이 드는 곳에는 벌써 꽃잎을 열고 있는 아이도 보입니다.

순백의 색감이 참으로 곱습니다.
백작약꽃처럼 생겼지요.

박쥐취

그리고 당귀
얘네들은 속대만 조금 챙겨 봅니다.
갈증에 당귀대가 최고거등요.

풀솜대

건강해 보이는 곰취

가을에 능이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

보기힘든 개당귀를 만납니다.

경사지를 치고 오르다가 잠시 숨을 고릅니다.

뚫고 지나가야 할 곳....ㅠ

도깨비부채 군락지에 앵초.

박새

이걸 드시고 세상과 이별하신 분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노루삼.
저지대는 벌써 끝나고 씨방이 맺혔는데...

꿩의다리아재비

이번겨울 폭설로 많은 나무들이 뿌리채 뽑히거나 부러졌습니다.
이 자작나무도 오래 살았는데....ㅠ

산속은 이런곳이 비일비재합니다.
병풍취가 이근방인데...
나무들이 많이 넘어가 찾기가 수월치 않네요.

여러번 돌았으나 결국 찾지 못하고 진행합니다.

진행해야 할 곳

더운지 땀을 흘리고 있는 잔나비불로초

마가목

꽃이 보일 시기인데...
보이질 않네요

잔나비불로초...

말굽이면 데려갈텐데...

몰려서 떠들고 있는 박새들

계곡으로 내려왔습니다.

작은 정원

바위가 이끼로 옷을 입었습니다.

작은이끼폭포

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

입산시 봤던 돌단풍을 다시 만났습니다.

세수를 하지 않은 애가 하나 섞여 있네요.

계곡물 안녕~~
오늘은
화악을 혼내주려 올랐는데 화악에게 혼나고 내려옵니다..ㅠ

등이 따끔거려 개미가 물은 줄 알았는데,
확인해보니 이넘이...

뽑아내고 마데카솔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