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버섯

얼떨결 송담사냥

하 이 에 나 2024. 3. 1. 20:04

 

높은산에는
아직 무릎까지 빠지는 눈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겨울을 내어줄 생각을 하지 않는 듯.


운동이라도 하고 오려 집을 나섰습니다.

고개마루가 보입니다.

 

올랐던 길 돌아보고...

 

우틀하여 대룡산으로 갈까 하다가 좌회전 합니다.

 

능선에는 바람도 많이불고, 기온을 영하의 날씨로 잡아두고 있습니다.

나무들도 많이 흔들리고
눈때문에 어른 소나무들이 많이 부러져 있네요.

 

얼레봉을 지납니다.

높이가 그리되지 않을 것 같은데...

 

멀리 눈으로 뒤집어 쓴 산은?
화악산 응봉입니다.

이 작은 봉우리에 이름표가 세개나 걸어 두었네요.

 

벼랑위에 돌탑.

작은 돌들이 위태로와 보입니다.

바람이 불어도, 비가와도, 눈이 많이 와도...

 

물박달나무를 타고 올라간 담쟁이덩굴이 보입니다.

 

어른 팔뚝굵기정도 되는 듯...

하지만 송담이 아니라 패스~

 

잔나비불로초

 

크고 작은넘들이 여럿 붙어 있네요.

 

제일 큰 헝아 하나만 데려 갑니다.

 

처음 만났던 담쟁이보다는 조금 부족하지만,

소나무를 타고 올라갔기에 작업을 합니다.

 

송담은 현장에서 작업을 해야 

무게도 줄고, 일거리가 줄어 듭니다.

 

가방을 좀 더 큰 것을 가져왔어야 하는건데...ㅠ

 

그래도 쓸만큼 가져왔습니다.

건조합니다.

색감이 다른 아이는 뿌리를 작업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