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심산행
심산행을 나섰습니다.
봄이 일찍 찾아왔기에 심사냥을 조금 앞당겨 봅니다.
언제 보아도 이쁜 각시붓꽃
둥굴레가 꽃망울을 달고 있네요.
그 옆에 개별꽃도 얼굴을 들이밉니다.
언제 봐도 이쁜 개별꽃
조금 더 지나면 꽃도 지고 후세를 준비하겠지요.
줄딸기가 꽃을 피웠습니다.
천남성도 꽃대를 올렸구요.
가지더부살이 구광터에 들렀습니다.
위에 덤불을 걷어내니 이렇게 보석처럼 빛나고 있네요.
이넘은 아까 그 넘보다 더 실하게 생겼네요.
애기 더덕도 만나고.
피나물꽃도 만났습니다.
얘는 독초인데 왜?
나물이라는 건지...
터가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습이 많은 땅이네요.
심이 있어도 황이 끼거나 오래살지 못할 듯..
산행 내내 이아이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다가 고개를 하나 넘어가니 생각이 났습니다. 세신...ㅎ~
이 아이 이름도 잊었습니다. ㅎ~
거대할 칡
두갈래로 나와 결국엔 이렇게 서로 몸을 비트네요.
이제 막 피어나려는 구슬봉이도 만났구요.
앉은 부채도 배알합니다.
헐~
이쪽엔 더 큰 형님이 있었네요.
이 형님두 독초~!
엥? 각구 고패가?
(폰 핀이 안 맞았습니다....ㅠ)
그 옆엔 삼구 고패도~ 헌데, 어리네요
잘 자라길 바라며 자리를 뜹니다.
이쁜 산철죽꽃도 모델삼아보고.
가시가 박힌 엄나무도 박아 봅니다.
노루삼 꽃이 벌써???
헐, 빠르네요.
큰 소낭구가 넘어갔습니다.
발걸음을 옮기다가 각구대 발견~!!
정밀수색에 들어가 봅니다.
각구 하나 더~
이상하게 각구만 보이네요.
드뎌~
사구대 하나 만났습니다. ㅎ~
근처에 각구대 하나 더 보고.
삼구가 하나,
둘~
셋~
삼구대는 모두 더 크라고 말해줍니다.
엥?
사구대를 하나 더 만났습니다.
얘는 거품을 물고 있네요...
아픙가?
귀룽나무가 이제 꽃이 폈네요
낮은 곳에는 벌써 지고 읎는데...
오늘 폰 카메라가 협조를 잘 안하네요....ㅠ
큰 괭이밥
예쁩니다.
머우밭을 만나 필요한 만큼만 뜯어 미수꾸리를 합니다.
그리곤 집으로~~~^^